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거울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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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 댓글 0건 조회 63회 작성일 25-10-01 20:57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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거울
귀가 하나 있고 눈이 하나 있고
나는 두 개 있고
너는 누구십니까.
탐욕과 허무와 그리고 더 큰 공간의 당신은
누구십니까?
다시 거울에 눈하나 귀하나 그려놓고 탐욕의 시간, 허무의 시간 공간의 시간으로 나를 초청합니다.

냇물의 거울은 돌 모양으로 나를 그리고 강은 모래 모양으로 그립니다.
하늘은 모양이 없습니다.
나를 모르고 나도 그를 모르니까
다시 구름을 모아 빈 공간을 만들고 빗물 오는 방울 따라 눈하나 귀하나 만듭니다.

바위에 오면 산산이 부서지는 얼굴 조각난
입 사방의 땅속으로 갑니다.
땅을 팝니다. 눈알, 입, 귀 찾아 또 계속 팝니다. 그리고 깊어서 내가 잠듭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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